Posted On 2025년 06월 21일

[지금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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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어주는 햇살의 고마움으로 아침 창을 열면 흐릿하게 미소짓는 바람이 있어서 참 좋다.

흩어진 머리카락 쓸어 올리며 뒤뚱거리며 걷는 오리처럼 비틀거리는 하루지만 걸을 수 있다는 고마운 두 다리가 있어서 참 좋다.

땀방울 방울방울 이마에 맺혀도 열심히 살아가는 얼굴에 미소가 넘쳐서 참 좋다.

힘들고 고달픈 삶이라지만 내 곁을 지켜 주는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더욱 좋다.

시간이 멈춘다 해도 오늘이라는 성적표에 부지런히 살았다는 표시로 밤하늘 달님이 친구가 되어주니 참 좋다.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지금이 참 좋다.

<안 성란>

나는 지금이 가장 좋아요.

여성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세계적인 인권 사회운동을 펼쳤던
‘대지’의 작가 펄벅여사가 일흔살 됐을때 이런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시 청춘으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으신가요?

그런데 그녀는 전혀 고민없이 아주 단호하게 이런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흔히들 나이가 들면
젊었을때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으로 힘들고 서글퍼 질때가 있다는데요.

“나는 지금이 가장 좋아요” 라는 말로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현재의 가치를 가장 높이 평가했던 펄벅여사를 생각해 봅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지금이 참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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