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년 07월 17일

소탐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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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9988,1234 >> 명언 >> 소탐대실

■소탐대실
러시아의 어느 동네에…두 농가가 아주 정답게
서로 이웃사촌이 되어 의지하며 정을 나누고
나란히 살고 있었다.
​
그런데 하루는 닭을 키우는 농가의 주인이
밭에서 일을 하다가 보니까…
자기집 닭이 이웃집으로 넘어가서 알을 낳고
한참 있다가 오는 것이 아닌가
​
바로 찾아가서 그 알을 가져오려다가
달걀이 한 개이니 나중에 찾아가서 달라고
해도 주겠지 하고 안심하며 계속 일을 했다.
일을 다 마친뒤 바로 그 집에 찾아가서
낮에 자기 집 닭이 낳은 알을 달라고 요구했다.
​
그러나, 그 집에서는, 이웃집 닭이 자기 집에 와서
알을 낳은 것을 한번도 본 적이 없으며 또한,
닭조차도 보질 못했다며, 시치미를 뚝 떼면서
알을 주지 않았다.
​
그래도 좋은 말로 달라고 했다.
그런데도 막무가내였다.
분명히 그 집에 가서 자기 집 닭이
달걀을 낳은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는데
거짓말을 하니까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어
더 끝까지 내놓으라고 요구를 했다.
그래도 그 집주인은 끝까지 없다고 버티며
내놓지를 않았다.
​
결국, 이들은 서로 언쟁을 하게 되고
나중에는 손찌검까지 하게됐다.
이렇게 되자, 그 집 남자가 나와서
무슨 여편네가 창피한줄도 모르고 남의 집에
와서 행패를 부리냐며 여자에게 폭언을 가했다.
​
이 폭언에 달걀을 달라고 한 여자가 분을 참지
못하고, 바로 자기 집에 와서 자기 남편에게
이 사실을 울먹이며 분하다고 알렸다.
​
그러자 이번에는
이 여자의 남편이 쫓아가 왜 남의 여자한테 함부로
욕을 하며 난리냐며 따지다가 서로 큰소리를 내며
싸우기 시작했다.
​
결국, 달걀 하나 때문에 여자들 싸움이
집안 싸움이 되고 만 것이다.
​
서로 치고 받고 싸우다가 힘이 약하고,많이 두들겨
맞은 남편이 바로 경찰서로 달려가 고소를 해 버렸다.
​
그러자, 이번에는 상대편에서도 자기가 더 억울
하다며 맞고소를 했다. 이렇게 서로 지지않으려고
계속 재판을 끈 것이 무려 6년간이나 지속됐다.
​
그 사이에 이 두 집은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 쳐다보지도 않고,원수처럼 지내면서,
갖고 있는 살림조차도 모두 재판 비용으로
날려버리고 거지 신세가 되고 말았다.
​.
.
.
이 이야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지은 단편 중의 하나입니다.
​
사소한 달걀 하나 때문에 결국은 서로 원수로 지내다가
둘 다 패가망신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적은 것을 탐하려다가 큰 것을 다 잃어버리는
‘소탐대실’의 어리석음을 경계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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