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유지족(吾唯知足)

옛날에 한 심부름꾼이 상인과
길을 걷고 있었다. 점심 때가 되자 그들은 강가에 앉아 밥을 먹으려고
자리를 잡았다.

그때 느닷없이 까마귀떼가
시끄럽게 울어대기 시작했다.
상인은 까마귀 소리가 흉조라며
몹시 언짢아 하는데,
심부름꾼은 도리어 씩 웃는
것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에 도착한 상인은 심부름꾼에게 삯을 주며 물었다.
“아까 까마귀들이 울어댈 때
웃었던 이유가 뭣이었는가?”

“까마귀들이 저를 유혹하며
말하기를, 저 상인의 짐 속에 값진 보물이 많으니 그를 죽이고 보물을 가지면 자기들은 시체를 먹겠다고 했습니다.”

아니, 그럴 수가?
“그런데 자네는 어떤 이유로
까마귀들의 말을 듣지 않았는가?”

“나는 전생에 탐욕심을 버리지 못해
그 과보로 현생에 가난한 심부름꾼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또 탐욕심으로
강도질을 한다면 그 과보를 어찌 감당한단 말입니까?

차라리 가난하게 살지언정 무도한
부귀를 누릴 수는 없습니다.”
심부름꾼은 조용히 웃으며 길을 떠났다.

그는 ‘오유지족(吾唯知足)’의
참된 의미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오유지족吾唯知足”이란?
남과 비교하지 않고 오직
자신에 대해 만족하라는
가르침이 담긴 말이다.

티벳 속담에 “해결될 문제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해결이 안될 문제라면 걱정해도 소용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월수입이 백만 원인 사람은 세금내고 정말 빠듯이 살아갑니다. 아프면 안돼 아프면 끝장이야. 그러면서 전전긍긍하면서 살아갑니다.

월수입이 삼백만 원인 사람은
학원비 내고, 보험료 내고,
그러면서 전전긍긍하고 살아갑니다.

월수입이 오백만 원인 사람은
주식투자도 하고, 주택융자 갚으면서,
전전긍긍하면서 살아갑니다

월수입이 천만 원인 사람은
자녀의 해외 유학비 대느라고
전전긍긍하면서 살아갑니다

월 수입이 일억 원인 사람은
그 수입을 유지하려고
전전긍긍하면서 살아갑니다

월수입이 얼마인지 모르는
사람이 2조 원의 재산 때문에
자식들의 상속 싸움 걱정으로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살아갑니다

걱정거리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누구든, 크든 작든 걱정거리
한 두 가지는 가슴에 묻고
살아간답니다.

오늘도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작은 것으로 만족하고
귀하신 자신의 몸 사랑하고,
아끼고, 신선한 음식과 꾸준히
걷는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세요.

건강해야 사랑도 있고,
자유롭고 행복한 시간도
있습니다.